안녕하세요. 예이롬입니다.
된장은 항암효과뿐 아니라 면역을 높이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대표적인 K-food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된장의 항암효과
된장의 항암효과를 다양하게 연구했습니다. 된장 추출물은 인체 위암 세포, 간암 세포 그리고 결장암 세포주에 각각 55%, 60% 그리고 71%의 저해 효과를 나타내어 다른 콩 관련 발효 식품 및 콩 원료에 비해 항암효과가 높습니다. 재래식 된장의 에틸 아세이시트, 핵산 분획물은 인체 HepG2 간암 세포, WiDr 대장암 세포, NNU-1 위암 세포, 마우스 L1210, P338D1 암세포에서 높은 성장 저해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에틸 아세이트에서는 제니스테인이, 핵산 분획물에서는 올레산과 리놀레산이 주 활성분었습니다.
마우스에 살코마-180 암세포를 복강 내로 이식한 후, 수명 연장 효과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대조군이 평균 28.4일인데 비해 31.4일로 11%의 수명 연장효과를 나타냈고, 미소는 40.1일로 41%의 수명 연장효과를 나타냈으며, 된장은 47.7일로 68%의 가장 높은 수명 연장 효과를 보였습니다.
종양 억제비(%)는 시험군의 암 조직 무게와 대조군의 암 조직 무게를 비교하여 산출했습니다. 대조군은 3.3g을 나타냈지만, 된장의 핵산 추출물 5mg/kg 투여군은 1.2g으로 64%의 저해 효과를 나타냈으며, 메탄올 추출물은 0.7g으로 79%라는 가장 높은 저해 효과를 보였고, 된장 가열액은 1.6g으로 51%의 저해효과를 나타냈습니다. 결국 된장은 암세포가 자라고 있는 마우스 종양의 성장을 억제할 뿐 아니라 그로 인한 생명의 연장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된장의 핵산 추출물은 MCF-7 인체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크게 억제했습니다. 암세포 성장 주기에서 G1기에 발현되는 사이클린 D1-3의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여 더 이상 암세포가 자라지 못하게 하고, 종양 억제 단백질은 p53과 사이클린 의존 키나아제(cdk) 억제제인 p21 단백질 발현을 유도하여 분자 수준에서 암세포 성장의 사이클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금 종류에 따른 항암효과
소금 자체의 항암 효과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연구 결과, 정제염이 항암효과가 가장 낮았고, 그 다음으로는 천일염이 항암효과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죽염이 항암효과가 있었는데 죽염은 구운 횟수가 높아짐(1회, 3회, 9회)에 따라 항암효과가 높아졌습니다. 소금의 종류에 따라 HCT-116 인체 대장암 세포에서 암세포의 자살 유전자(Bax 증가, Bcl-2 감소)의 차이도 크게 나타났고, 염증 관련 유전자 iNOS와 COX-2의 발현도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소금의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항암 효과에 차이가 있음을 나타내 줍니다. 또한 된장에 사용된 소금의 종류에 따라 된장의 항암효과에도 차이가 있음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암세포가 아폽토시스(세포 자면사)를 하여 항암효과를 나타낼 때 Bax 유전자가 증가되고 Bcl-2 유전자가 급격히 감소됩니다. 이때 유전자 수준에서 소금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죽염을 구운 횟수가 높아질수록 좋게 나타났고, 정제염이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발효기간에 따른 항암효과
된장은 발효기간이 길 수록 항암효과가 증진됩니다. 살코마-180 암세포를 이식한 마우스에서 된장의 발효 기간에 따른 항암효과를 나타냈습니다. 3개월 발효한 된장을 급여했을 때는 7%의 저해효과가 있었지만, 6개월 발효한 된장은 19%, 24개월 발효한 된장은 38%의 저해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암세포 전이 억제 실험에서도 발효기간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발효 기간에 따라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3개월 숙성한 된장은 30~58%의 저해효과를 나타냈지만 6개월 발효된 된장은 67~72%의 암세포 전이 억제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24개월, 즉 2년을 발효한 것은 77~82%를 저해하여 된장 발효기간이 증가할수록 항암 효과가 현저히 높아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발효음식들이 얼마나 좋은 지를 보여주는 실험 결과입니다. 전에 발효음식인 김치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는데요, 된장도 항암효과가 확연합니다. 더욱이 발효기간이 길 수로 항암효과가 높아집니다. 암환자용이라는 죽염을 본적이 있습니다. 일반 판매처에서는 안 팔던데 구운 횟수가 높은 죽염인가 봅니다. 평소에도 죽염이나 천일염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